성경본문 잠언 17:1-9 제목 : 화목한 가정을 세워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친히 마련해주신 제도이다. 가정의 시작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에 의해 시작이 된다. 가정의 또 다른 구성원인 자녀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상급이며 선물이다. 그러므로 가정이 복되게 세워지고 온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교훈과 마음의 단련이 필요하다.
1. 자족하며 서로 사랑함과 평안한 마음을 귀중히 여기며 지켜라.
‘마른 떡 한 조각만 있다’는 말은 가난한 가정의 모습을 나타낸다. 다투는 가정은 시끄러우나 서로 사랑하고 화목한 가정은 조용하고 평안하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다. 그것은 행복한 가정생활의 모습이다. ‘육선(肉饍)’이 집에 가득하다는 말은 물질적으로 여유롭고 식탁에 고기가 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물질적 여유가 있는 집이라도 다투고 시끄러우면 행복하지 못하다. 가정의 행복은 돈의 많음에 있지 않고 가족들 간에 서로 사랑하는 조용하고 평안한 삶에 있다. 잠언 15:17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적 부요를 추구하지 말고(딤전 6:9-10) 평안함과 자족하는 마음을 구해야 한다. 디모데전서 6:7-8,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니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그러므로 부자로 살려는 욕심을 버리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자족하며 서로 사랑함과 평안한 마음을 귀중히 여기며 지켜야 한다.
2.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지혜롭고 충성된 종과 자녀들이 되어라.
종들 중에는 슬기로운 종이 있고 미련한 종이 있다. 미련한 종은 주인의 뜻을 알지 못하고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성질도 말씨도 나쁘지만, 슬기로운 종은 주인의 뜻을 알고 부지런하며 충성되고 헌신적이며 성격도 말씨도 좋을 것이다.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자이다. 그런 자는 부모에게 수치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교역자들과 교회 직분자는 그의 종들이다. 교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주실 기업이다.
미련한 종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게으르고 악하지만, 슬기로운 종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부지런하고 충성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욕을 돌리지 않고 영광을 돌리며 그의 뜻을 알고 실천하는 지혜롭고 충성된 종들과 자녀들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 되지 말고 부모에게 자랑스러운 자녀가 되어야 한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과 마음의 단련을 잘 받아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검토하시고 시험하신다.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악한 자는 악한 마음으로 악을 생각하고 행하며, 선한 자는 선한 마음으로 선을 생각하고 행한다. 중생은 마음의 변화이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겔 36:26). 바울 사도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라”고 말하였다(엡 4:22-24).
성화는 마음의 계속적 변화이다. 용광로가 원광석을 제련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금과 은을 만들어내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여 악성과 악습을 제거하고 깨끗하고 선하고 좋은 인격을 만드신다. 그것이 성화이다. 성화는 마음의 단련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현실을 항상 긍정하고 그 현실 속에서 마음의 단련을 받아 성화를 이루어가야 한다. 가정에서, 부부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형제간에도 바른 인격을 갖추어 가정의 화목을 지켜가야 한다. 우리는 교만한 마음이 겸손하게 되고 더러운 마음이 깨끗하게 되고 악한 마음이 착하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교훈과 마음의 단련을 받아야 한다.
4. 악을 행치 말고 형제와 이웃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라.
거짓과 악은 잘 통한다. 사람의 악은 마귀의 거짓말에서 비롯되었다. 그 후, 거짓은 인간 본성의 죄악성의 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우리는 악을 행치 말고 악한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멀리해야 한다. 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을 하지 말고 또 거짓말을 듣지도 말아야 한다.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이다. 잠언 10:12는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사랑이 있으면 상대의 허물을 덮어줄 수 있다. 베드로는,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말했다(벧전 4:8). 그러나 어떤 문제를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이다. 우리는 이웃의 잘못을 한번 용서하면 그것을 거듭해서 말하지 말아야 한다. 악을 행치 않고 형제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는 것이야 말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꼭 필요한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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