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데살로니가전서 1:2-10 제목 : 굳건히 바로서는 교회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신앙생활의 필수적인 요소, 믿음, 사랑, 소망이 있는 굳건한 교회로 세워져 가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오늘 본문은 굳건한 교회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 준다. 굳건한 교회는 “하나님 안에서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세워진 교회이다. 또, 핍박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받아 주님을 본받는 교회이다.
1.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주님에 대한 소망의 인내가 있는 교회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그들의 믿음 생활 때문이었다. 그것은 그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사람 앞에 보이는 외식적인 일이 아니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진 진실한 일임을 말한다. 첫째로, 그들에게는 믿음의 역사가 있었다. 믿음은 구원의 조건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성도에게 지극히 기본적인 덕이다. 그러나 그 믿음은 입술의 고백만 있고 행위가 없는 믿음을 가리키지 않는다. 참된 믿음은 행위가 있는 믿음이다. 믿기 때문에 말씀을 사랑하고 기도하기를 힘쓰며 주의 모든 뜻에 순종하는 것이 참 믿음이다.
둘째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는 사랑의 수고가 있었다. 하나님의 명령의 요약은 사랑이다. 십계명의 요약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남겨주셨다. 요한 사도는 요한일서 3:23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요약하기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랑하는 자는 오래 참고 온유할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고 형제들을 위하여 수고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소망의 인내가 있었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것이다. 그 때 우리는 영광스럽게 변화되며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런 영광스러운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의 현실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오래 참을 수 있다. 세상의 헛된 소망도 사람에게 참는 마음을 갖게 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의 소망이라면 오래오래 참아야 할 것이다.
2.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주님을 본받는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말씀을 받아 주님을 본받는 교회가 되었다. ‘많은 환난’은 초신자들에게 믿음의 큰 방해거리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이 단지 현세의 것을 조금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영원한 삶을 보장하는 진리이므로, 구원받는 자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믿고 구원을 받는다. 구원은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기쁨으로 받게 하신다.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은 말로만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말로만 전달되었다면 참된 구원의 일이 그들 속에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은 성령의 능력과 큰 확신 가운데 전달되었다. 성령께서 능력으로 일하시지 않고서는 인간 구원의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령께서 능력으로 일하셨고 전도자 바울에게 큰 확신을 주셔서 복음을 증거케 하셨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고난 중에 하나님을 믿는 일에 있어서, 또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려고 애쓰는 순종 생활에 있어서, 그리고 아마도 전도하는 일에 있어서까지도 바울 사도 일행과 주님을 본받은 자가 되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다. 구원은 변화이다. 그것은 생각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인생관의 변화, 행동의 변화, 인격의 변화, 삶의 변화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는 다른 이에게 본이 된다. 본이 되지 못하는 것은 참 구원이 아닐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환난 중에도 성령의 기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다는 증표를 가지고 있었다. 또 그들의 소문은 주위에 확실히 알려졌다.
3. 진실한 성도들의 말과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의 진실한 성도들의 말과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주위에 퍼져나갔다. 주의 말씀이 그들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들릴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이 각처로 퍼져나갔다. 바울 일행이 복음 진리를 전파하는 자들이었듯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 동일한 진리를 전파하는 자들이 된 것이었다.
각처에 사람들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에 대해 증거 하는 바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하나는,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가졌던 확실한 신앙의 내용은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은 종교의 가장 기본적 요소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 무지요 죄악이며,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근본적 지식이요 의(義)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영생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7:3). 또, 하나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음을 믿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장차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시려고 다시 오실 것을 기다렸다. 우리도 하나님과 구주 예수님과 우리의 구원에 대한 확실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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