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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철

2020. 07. 12, 주일 설교 제목 : 요시야의 종교 개혁

성경본문 열왕기하 23:1-25 제목 : 요시야의 종교 개혁
열왕기하 22:2에는, “요시야가 여호와의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했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기록되었다. 요시야는 재위 18년 되던 해에 성전을 수리하고 복구하면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다. 율법책의 내용을 깨달은 후 정결작업에 더욱 힘써 종교개혁과 영적 대각성을 추진하게 된다. 본문은 요시야가 추진한 개혁 운동의 내용이다.

1. 요시야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언약을 갱신하였다.
요시야 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불러 모았다. 왕은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백성의 귀에 들려준 후에, 여호와 앞에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겠다.”고 엄숙히 맹세했다. 그리고 함께 한 백성은 모두가 그 언약을 좇기로 하였다. 모든 백성들이 이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만 따르기를 결단한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는 우선, 개인의 기본적인 신앙고백과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또 교회의 기본적인 신앙고백과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오직 성경말씀대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특히 배교와 타협과 혼동의 시대에 요청되는 바른 신자의 태도는 오직 성경을 읽고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사는 데서 온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준이요 지침이다. 성경적 삶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오직 성경을 힘써 읽고 듣고 배우고 받고 믿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 교훈을 힘써 행하야 한다.

2. 요시아가 성전을 정화하고 산당을 없애고 제사장들을 멸하였다.
요시야는 먼저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성신을 숭배하려고 만든 모든 그릇을 여호와의 전에서 내어다가 불태워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하였다. 또 그는 옛적에 유다 왕들이 세워서 유다 모든 고을과 예루살렘 사방 산당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이방 제사장들을 내쫓았다. 또 바알과 해와 달과 열두 별자리들과 하늘의 모든 별에게 분향하는 자들을 폐하였다. 또 그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어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다가 거기서 불태웠다. 또 그는 성전 안에 있던 미동의 방을 헐었다.

또 그는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이방 제사장들을 모두 쫓아내고, 또 제사장들이 분향하던 산당을 유다의 최북단에서부터 유다의 최남단까지 모두 부수었다. 요시야 왕은 몰록에게 드리기 위해 그 자녀를 불태우지 못하게 하였다. 자녀들을 불살라 드리기 위해 세운 가마 철판도 부수었다. 즉 요시야는 가증하고 악한 이방풍속을 모두 제거하였다.

3. 요시아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이 만든 우상을 제거하였다.
그는 유다 열왕이 태양신을 섬기기 위해 성전 입구에 세워 놓은 말 동상들을 끌어 내렸다. 유다 열왕이 세운 단들과 므낫세가 세운 단들을 다 헐고 빻아 내려서 그 가루를 기드론에 쏟아버렸다.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다 제거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단과 산당을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다. 요시야는 전에 이스라엘 열왕이 사마리아 각 성에 지어서 여호와의 노를 격발한 산당을 다 제하였고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단 위에서 죽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유다 멸망기에 유다 백성은 온갖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다.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고 해와 달과 별들을 섬겼다. 그들은 유다 곳곳에 산당들을 만들고 우상들을 세웠다. 그들은 자기의 아들과 딸을 몰렉에게 제물로 불태워 드렸다. 우리는 그 어떤 우상도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탐심도 우상숭배라고 했다(엡 5;5; 골 3:5). 우리는 돈도, 명예도, 육신적 쾌락도 하나님처럼 혹은 하나님과 같이 가치여기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외에 하나님처럼 섬기거나 하나님처럼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상이다. 그것은 큰 죄이다.

4. 요시야가 유월절 절기를 지킴으로 종교개혁을 완수하였다.
왕은 또 모든 백성에게 명하였다.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로부터 이스라엘 열왕의 시대에든지 유다 열왕의 시대에든지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다. 요시야와 유다 백성들은 요시야 왕 18년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다. 이것은 역사상 전무하게 거국적으로 절기를 지킨 일이었다.

요시야는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남자무당와 드라빔[가정수호신 우상]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다.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었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요시야는 노아나 욥같이(창 6:9; 욥 1:1) 의롭고 온전한 자이었다.